불교 사리갖춤 (송림사오층전탑, 길항사 동서삼층석탑,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그당암 서삼층석탑, 봉서리 삼층석

 사리갖춤

의식에 맞추어 사리를 봉안하는데 필요한 기구를 빠짐없이 갖추어 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사리라는 것은 시신을 화장하여 나온 유골을 말하며, 사리구는 사리를 담는 그릇과 그릇 속에 넣은 불상 그외 에 장신구, 경전과 구슬, 작은탑을 말합니다. 사리의 경우에는 유리나 수정용기에 담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재질에 용기에 넣은 후에 탑 안에 안치 한다고 합니다. 

대구국립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품은 총 5가지 라고 합니다. 

  • 칠곡 송림사 오층 전탑(보물 제189호) 사리갖춤 : 칠곡군 동명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라시대 송림사의 오층전탑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보물 제32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리하던 중에 발견했으며, 뚜껑을 갖춘 거북 모양의 석함 안에 황금 사리기와 구슬 281개, 은환 15개, 향목 7편, 열매 1개가 들어 있습니다. 7세기 한국의 정교한 황금 세공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색유리잔은 높이 7cm, 입지름 8.7cm 녹색유리 / 사리병 높이 6.3cm , 입지름 3.1cm , 금동 전각형 / 사리기 높이 14.2cm / 금은제 수형 장식구 높이 7.8cm, 입지름 18cm / 금동 원륜 지름 3cm , 두께 7.5cm  

 

출처 국립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 

 

  • 길항사 동서삼층석탑 사리갖춤 : 길항사 동서삼층석탑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뜰에 있으며, 그 안에서 나온 사리갖춤은 758년(경덕왕 17)에 언적법사와 조문 황태후, 누이는 길항사에 두 개의 탑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동탑과 서탑에 각가가 봉안 했습니다. 1916년 2월 12일에 도굴범들에 의하여 탑의 일부가 무너졌고, 그 해에 6월에 조선총독부 박물관으로 옯기는중에 사리갖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국립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 


  •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사리갖춤 : 신라 44대 민애왕을 추모하여 건립한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에서 봉안되었는데, 1966년 도난 당했다가 금동제사방불판은 압수되어 국립주앙박물관에 소장하고 있고, 납석제사리호(높이 8.5cm)는 동국대학교박물관에 소장하였고, 국립대구박물관에는 금동제사방불판(통일신라 863년, 15.3 * 14.2cm)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금동제사방불파은 네 매 이며, 각각 네 개의 구멍을 뚫어 이를 함 모양으로 연결하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쪽에는 약사삼존불, 서쪽에 아미타 삼존불, 남쪽에는 석가 삼존불, 북쪽에는 비로자나 삼존불을 배치하고 있고, 금동판들을 함처럼 연결해서 사리공 안에 넣은 후 함과 사리공 벽 사이에 송진을 메워 고정한 걸로 추정됩니다. 사방불은 안쪽을 향해 배치되었을 것으로 보고 그 안에 납석제사리호가 놓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 


 

  • 동화사 금당암 서삼층석탑 사리갖춤 : 대구 동화사 금당암 삼층석탑에 봉안 되어 있었고, 납석으로 제작된 항아리와 석탑들입니다. 1957년에 삼층석탑 해체 및 수리 때 탑의 중수기와 함께 곱돌로 만든 99개의 소탑과 곱돌사리 항아리, 은제 통, 수정옥이 발견 되었으고, 1966년에 도굴되었다가 소탑과 곱돌사리항아리는 회수되었다고 합니다. 납석은 엽랍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광석을 말하고, 곱돌이 라고도 합니다.  소탑의 경우에는 하나하나 깎았으며 바닥면에는 작은 구멍을 뚫어 다라니경을 봉납 하였다고 하지만 현재는 다라니경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국립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 

  • 봉서리 삼층석탑 사리갖춤 : 문경에 위치한 봉서리 삼층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 때 조성한 것으로 추정 중 이며, 1930년 도굴범들에 의해 무너졌고, 1997년에 복원하였습니다. 도굴범들이 도굴해간 사리함 등 1966년 한일문화재 반환협정에 의해 돌려받은 사리구 이며, 목제원형받침 위에 청자대접을 올리고 그 안에 목합을 놓고 목합 안에사리가 든 수정을 넣고 청자 접시를 뚜껑에 덮어 인치하였던거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대구박물관 중세문화실 



그외에, 문경 내화리 삼층석탑(보물 제51호, 국립경주박물관) 사리갖춤, 통일신라시대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37호, 국립주앙박물관), 통일신라시대 감은사지 서쪽 석탑(보물 제3666호, 국립경주발군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갖춤(보물 1991호), 부여 능사리사지 석조사리감(국보 288호). 익산 왕궁리 사리갖춤(국보 123호), 분황사석탑 사리갖춤, 황룡사 목탑 찰주본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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